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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 확산 국면, 현장 실행력 중심의 방역체계로 전환해야 한다

관리자 2026-02-02 Number of views 63
ASF 확산 국면, 현장 실행력 중심의 방역체계로 전환해야 한다
사단법인 한국가축방역위생관리협회는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지역을 달리하며 반복 발생하고 있는 현 상황을 단순한 일시적 방역 위기가 아닌, 구조적 방역체계 전환을 요구하는 국가적 재난 단계로 인식한다.
ASF는 백신이나 치료 수단에 의존할 수 없는 질병으로,
차단·소독·방제·현장 관리의 완성도가 유일한 대응 수단이다.
그러나 반복되는 발생 사례는 여전히 현장 방역의 실행력과 지속성에 구조적 한계가 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우리 협회는 다음과 같은 입장을 분명히 밝힌다.
1. ASF 대응의 핵심은 ‘지침’이 아니라 현장 실행력이다
정부와 지자체의 방역 정책과 노력에 공감하며,
ASF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장에서 밤낮없이 헌신하는 모든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
다만, 서류 중심·일회성 소독·형식적 점검만으로는
현재와 같은 반복적·산발적 ASF 발생을 차단하기 어렵다.
이제는 상시적·전문적·민간 실행조직을 포함한 방역체계로 전환해야 한다.
2. “차단방역의 주체는 농가, 실행의 전문성은 현장 방역조직”이다
모든 양돈농가는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각오로
출입 통제, 차량·인력 소독, 축사 내외부 위생 관리 등 기본 수칙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
동시에,
고위험 농가·발생 인접 지역·재입식 예정 농가에 대해서는
전문 방역위생관리업체와 민간 방역조직의 체계적 개입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
ASF는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전문성의 문제다.
3. 설 명절 등 이동 증가 시기, 선별·과학적 방역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
확산 차단을 위한 강력한 조치는 불가피하나,
과거와 같은 일률적 이동 제한과 과도한 행정 통제가
선의의 농가에 반복적 피해를 주어서는 안 된다.
위험도 평가, 발생 양상 분석, 농장 유형별 차등 적용 등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선별 방역이야말로
방역 효율성과 농가 생존을 동시에 지키는 길이다.
4. ASF는 민·관·학이 함께 책임져야 할 상시 재난이다
ASF는 어느 한 주체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정부는 제도적 뒷받침과 정책 일관성을,
지자체는 현장 행정의 실효성을,
농가는 방역 수칙 준수를,
그리고 민간 방역 전문조직은 실행과 지속 관리의 역할을 맡아야 한다.
특히 해외 유입 가능성이 높은 축산물·음식물 관리,
야생멧돼지 개체수 관리, 고위험 지역 상시 소독·방제 체계는
지금보다 훨씬 강화되어야 한다.
사단법인 한국가축방역위생관리협회는
이번 ASF 위기를 현장 중심 방역체계로 전환하는 분기점으로 삼고,
전국의 농가, 정부, 지자체와 함께
끝까지 책임 있는 민간 방역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아울러 정부와 지자체에
현장 실행력을 갖춘 민간 방역조직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인정과 합리적 정책 집행을 강력히 요청한다.
2026년 1월 29일
사단법인 한국가축방역위생관리협회